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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연구소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지역제한이라니! 한국이 지역제한이라니! 어흐흑... 모바일판도 한국에선 정식 서비스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상하기는 했습니다만, 실제로 이렇게 되니까 참 씁쓸하네요. 록맨 크로스오버는 한글화도 해주고 정식 서비스도 했었는데..그 때 실적이 매우 처참했던 걸까요 (..) 그런 게임을 누가 한다고 내년 나올 록맨 대전까지 안한글이면 정말 곤란한데...으음 한국에서의 록맨 입지가 날이 갈수록 좁아지는 느낌..

판매자 명은 지웠습니다. 정발 밀봉 신품이 귀한 건 알겠는데, 글쎄요. 100만원이라... 요즘 들어 록맨 수집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건지 국내든 해외든 가격들이 미쳐 돌아가는 느낌이네요. 시리즈가 전부 덤핑되었던 유성의 록맨 같은 경우도 3편 신품이 야옥에 몇 만엔에 올라와 있던데 (팔리긴 하나? 의문이긴 합니다) 한 30~40년 후 죽기 직전에 가족들한테 내가 모은 록맨들 야옥에 갔다 팔어~ 해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만원도 안 되는 똥값에 주고 산 게임이 지금은 10만원도 넘는 게 한두 개가 아님 ㄷㄷ

얼마 전부터 제가 가끔 보던 채널인데요. 80~90년대 캡콤 황금기를 이끌었던 前 캡콤 개발 본부장 오카모토 요시키의 채널입니다. 캡콤에 근무할 당시의 여러 비화들을 솔직 담백하게 고백하는 영상들이 많아서, 오랜 캡콤 팬이라면 한 번쯤 봐 둘 만한 가치가 있는 채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네 물론 슬프게도 일본어이고 자막은 없지만요. 며칠 전 올라온 영상인데, 원문은 '「カプコン愛」を貫き通すことが出来なかった大きなきっかけ' 지만 좀 더 와닿는 의미로 의역했습니다. 영상 내용을 대충 요약해보자면... - 츠지모토 일족이 회사 주요 요직을 전부 차지하고 있었음 - 왜 친척들을 요직에 앉혀 놓냐고 회장에게 물으니 "걔네는 날 배신하지 않으니까" 라는 대답이 돌아옴 - 오카모토는 뭐지? 그럼 개발자 출신인 나는..

얼마 전부터 한국에서도 정식 서비스하고 있는 스포티파이인데요. 저도 얼마 전부터 구독 중입니다만, 한국 스트리밍 서비스와는 달리 게임음악이 상당히 충실히 구비되어 있는 편입니다. 사실 한국에는 게임음악 수요가 별로 없다 보니 이해 못 할 정돈 아닙니다만. 아무튼 스포티파이는 외국 서비스다보니 게임음악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록맨 음악들도 넘쳐납니다! 록덕들이라면 쾌재를 불러도 좋을 만큼 ㅎㅎ 이런 OST류야 당연히 있는 거고.. 제가 명반으로 꼽는 We are ROCK-MEN! 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캬~ 죽인다 죽여~~ 그 외에 들어보지도 못했던 커버곡들도 참 많더군요. 록덕이라면 스포티파이, 후회 없습니다. 😁

록맨 대시 3의 가슴 아픈 개발취소가 전해지고 나서, 팬들의 많은 자발적인 활동들이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2D로 프롤로그격 게임을 만들기도 했고, 누군가는 실제로 작은 로켓을 쏴올리기도 했습니다. 저같이 캡콤 안티 카페 같은 걸 만들어 분노표출하는 사람도 있었고요. (여기에 대해선 나중에 자세히 한 번 더 써 볼 생각입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돋보였던 것이 바로 이 자작 대시 3 프로젝트입니다. 캡콤 너희들이 만들지 않으면 우리가 직접 만들겠다! 라는 선언처럼 보였다고나 할까요. 처음 공개된 PV에 많은 팬들이 열광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이 PV를 본 순간부터 틈만 나면 제작자의 홈페이지와 니코동 채널을 염탐하곤 했습니다. 오늘 뭐 업데이트 되는 건 없나 하고 말이죠. 그리고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