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연구소

우연치고는 심하게 닮은 꼴인 코분 & 미니언즈 본문

록맨 잡담

우연치고는 심하게 닮은 꼴인 코분 & 미니언즈

빛박사 2023. 7. 28. 23:52

 

일루미네이션의 대히트작 애니메이션, 슈퍼 배드 & 미니언즈 시리즈 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 역시 즐겁게 전 작품 다 감상했고요. 처음 슈퍼 배드를 보았을 때, 정확히는 미니언들을 봤을 때 대시팬 분들은 앗! 저거 코분들이랑 비슷한데! 하신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ㅎㅎ 실제로 굉장히 비슷하거든요.

 

 

노란색과 파란색의 컬러링, 떼거지로 존재하는 특징, 멍청하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행동거지 & 성격, 그리고 그들의 주인이 정의의 편이 아닌 악당이라는 점까지 똑같습니다. 우연이라고 보기엔 너무 많은 점이 비슷하긴 하죠. 저만 이런 생각을 한 건 아닌지, 해외에서도 똑같이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이런 이미지도 있고...

 

미니언의 목소리가 유비소프트의 저 토끼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뭐 그렇다고 표절이네 뭐네 할 정도로 소란떨 정도는 아니고요 ㅎㅎ 그냥 참고는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도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보면 코분과 다른 미니언들의 개성도 충분히 느껴지니까요 (코분들에 비하면 훨씬 독립적이라고 할까) 

 

안타까운 건, 미니언들은 저 캐릭터성 때문에 초대박을 쳤지만 대시 시리즈의 코분들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거. 개인적으론 대시 시리즈가 가장 크게 내세워야 할 캐릭터는 주인공들이나 본 패밀리가 아닌, 40명의 코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귀여운 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더라고요.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비록 상업적인 성공을 하진 못 했지만, 대시 시리즈의 코분들은 진심으로 아까운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캡콤이 마스코트적인 캐릭터를 딱 하나만 꼽는다면 코분이 최적이 아닐까 싶어요. (라이벌이라면 데포르메 시킨 아이루 정도?) 캡콤도 자신들이 만든 캐릭터가 잠재력에 비해 뜨지 못해서 아쉬운 건지 어쩐 건지, 캡콤의 다른 게임에서도 여기저기 많이도 나오고, 캡콤 사옥에도 거대 인형 세워두고 아무튼 뜨지 못해 망한 게임의 캐릭터라기엔 취급이 굉장히 좋은 편이긴 합니다. 대시도 미니언즈처럼 게임이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요.

 

Comments